北, 건군절 '정규군 창설일-김일성 인민군 창건일'로 변경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20.05.24 10: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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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옛 건군절인 4월 25일을 국가명절 겸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0일 정령을 통해 인민군 창건일인 4월 25일을 국가적 명절로 해마다 국가적 휴식일로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휴일 지정 이유에 대해서는 "혁명무력 건설과 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건군절은 실제 정규군 창설일인 2월 8일과 김일성이 항일빨치산 활동을 하면서 조직한 조선인민군 창설일인 4월 25일 가운데 변경을 거듭했습니다.

광복 이후 2월 8일 실제 정규군이 창설된 날을 건군절로 기념해왔으나, 1978년부터는 4월 25일을 건군절로 변경했습니다.

이후 김정은 집권기인 2018년에는 2월 8일로 다시 변경됐었는데, 이번에 4월 25일로 복귀시킨 것입니다.

북한이 무력의 시초라고 주장하는 김일성 주석의 항일무장투쟁업적을 부각하기 위한 의미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에 등정한 이후 항일빨치산 정신을 배워야 한다며 대대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정령을 통해 김일성의 창건으로부터 "제국주의 침략세력을 쳐물리치고 민족 자주권과 존엄을 견결히 수호해나가는 조선혁명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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