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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차 대출, 나흘 만에 2만 명 신청

소상공인 2차 대출, 나흘 만에 2만 명 신청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원책인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사전 접수가 나흘 만에 2만여 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 금리와 한도 등의 조건이 더 좋았던 1차 대출에 비하지는 못하지만,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이 여전히 많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18∼21일 나흘 동안 KB국민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사전 접수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건수는 2만 919건, 금액으로는 2천91억 9천만 원었습니다.

2차 대출은 1차와 비교하면 대출 총액과 금리에서 상대적으로 조건이 좋지 못합니다.

1차에서는 최대 3천만 원까지 대출할 수 있고 연 1.5%의 고정금리가 만기 1년으로 적용됐습니다.

반면 2차에서는 1천만 원만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는 중신용 대출 기준 연 3∼4%대 수준입니다.

만기는 5년으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2차 대출은 저신용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용도가 높았던 1차 대출과는 고객의 결이 다르다"며,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도 자금 수요가 많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할 것을 우려해 미리 대출을 받아두려는 가수요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 심사는 내일부터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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