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옥스퍼드팀 "코로나 백신 9월 개발 확률 50%로 하락"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작성 2020.05.24 09: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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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당초 목표로 상정했던 9월 백신 개발 가능성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 책임자인 힐 교수는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1만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인데 코로나19 확산세가 더뎌지고 있어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해 백신을 개발 중인 힐 교수팀은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백신 개발 경쟁에서도 선두권이라고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힐 교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으면 백신 지원자들도 병에 걸리지 않게 된다"며 "이 경우 과학자들도 백신 투여로 유의미한 차이가 생겼는지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백신 개발은 바이러스, 시간과의 싸움"이라면서 "올해 초에는 9월까지 백신을 개발할 가능성이 80%라고 예상했지만, 지금은 전혀 결과가 없을 확률이 50%에 이른다"고 전망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물질은 영국 외에도 중국 4개, 미국 2개, 독일 1개 등 모두 8개가 있으며, 모두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 곳을 찾아 다음 단계의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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