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역전승…'56초 골' 부천 3연승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20.05.23 19:59 수정 2020.05.23 22: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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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K리그2 대전 윤승원 선수(오른쪽)

프로축구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개막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대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13분 이후 3골을 몰아쳐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올해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새 출발한 대전은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달렸습니다.

반면 지난해 K리그1(1부)에서 최하위에 그쳐 창단 이후 처음 K리그2로 강등된 제주는 1무 2패로 첫 승 신고에 다시 실패했습니다.

첫 승에 목마른 제주는 초반부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전반 10분 공민현의 오른발슛이 김동준 골키퍼에게 걸렸고, 곧이어 주민규의 헤딩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지만, 대전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제주는 전반 18분 균형을 무너뜨렸습니다.

아길라르가 찔러준 패스가 대전 수비수 이웅희의 다리에 맞고 튀어 오르자 공민현이 몸을 날려 그림 같은 오른발 시저스킥을 터뜨렸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앞선 제주는 후반 10분 주민규의 추가 골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주민규는 김영욱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시즌 2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대전은 후반 13분부터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제주 임덕근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안드레가 차넣어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안드레는 3경기 연속골로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렸습니다.

쫓기게 된 제주는 후반 23분 중원을 책임지던 이창민이 대전 박진섭을 향한 거친 태클로 바로 퇴장당해 더욱 궁지에 몰렸습니다.

제주는 후반 27분 공격수 주민규를 빼고 수비수 임동혁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지만, 수적 우위를 살린 대전의 뒷심이 무서웠습니다.

대전은 후반 35분 윤승원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오자 박진섭이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42분 이규로의 크로스를 윤승원이 헤딩 결승골로 연결해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부천FC는 안산 그리너스를 2대 0으로 꺾고 개막 이후 3연승 및 지난 시즌 5연승을 포함해 8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부천 이현일부천은 경기 시작 56초 만에 이현일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바이아노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게 된 이현일이 왼발로 차분하게 마무리했습니다.

56초는 올 시즌 최단 시간 득점 기록입니다.

K리그 역대 최단 시간 득점은 2013년 10월 5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수원 삼성의 곽광선이 17초 만에 기록한 자책골입니다.

2부리그에서는 2016년 9월 11일 K리그 챌린지 FC안양 소속의 김대한이 서울 이랜드전에서 전반 23초 만에 골을 넣은 적이 있습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2007년 5월 23일 인천 유나이티드 방승환이 포항전에서 작성한 11초가 한국프로축구 통틀어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입니다.

짧은 시간에 리드를 잡은 부천은 후반 43분 바이오의 도움으로 이정찬이 추가 골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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