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시간 법무장관, 마스크 안 쓴 트럼프에 "대통령이어서 수치"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20.05.23 05: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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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의 자동차 공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시간주 법무장관과 설전을 벌였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그제(21일) 미시간주의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는데, 마스크를 착용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데이나 네설 미시간주 법무장관이 방문에 앞서 마스크 착용은 주지사 명령이라며 압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쪽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언론이 즐거움을 누리게 하고 싶지 않다"며 마스크 착용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네설 법무장관은 21일 밤 CNN에 출연해 "대통령이 규칙을 따르길 거부하는, 심술 부리는 어린이 같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끔찍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대통령이 자신 외에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네설 장관은 트럼프가 대통령인 것이 수치스럽다면서 "사람들을 더 존중하는 새 대통령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밤 트위터를 통해 반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설 법무장관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괴짜 미시간주 법무장관"이라고 부르며 "포드자동차를 악의적으로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를 향해 "분노와 어리석음을 포드자동차에 쏟아부어선 안 된다"며 "많은 다른 회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당신에게 실망해서 주를 떠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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