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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최종 결정은 '김종인 비대위'…한국당 "5월 내 합당"

<앵커>

총선 참패 이후 지도체제 정비로 혼란을 거듭해 온 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의결했습니다. 한국당도 오는 26일 전당대회를 취소하고 5월 안에 통합당과 합당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한 지도체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였습니다.

임기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로 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김종인 박사를 우리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내년 재보궐 선거 때까지 모시기로 압도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조금 전 김종인 전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이런 사정을 설명하고 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심재철 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김종인 비대위를 강력히 추진했지만 상임전국위원회의 정족수가 모자라 4개월 임기의 비대위 안건만 전국위원회를 통과했고, 김 전 의원은 사실상 거부한 상태였습니다.

오늘(22일) 김 전 의원이 위원장직을 수락할 경우 비대위는 통합당뿐 아니라 위성정당인 한국당까지 아우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당도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26일 열려던 전당대회를 취소하고 오는 29일까지 통합당과 합당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따라서 원유철 대표의 임기는 오는 29일로 종료됩니다.

한국당이 원 대표의 임기 연장을 백지화하고 통합당과의 합당 시한을 못 박으면서 21대 국회 개원 전 합당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통합당은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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