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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돌잔치 관련 9명 확진…여름철 마스크 지침 예고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노래방과 주점, 돌잔치 등을 연결고리로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천 돌잔치와 관련해서는 한 살배기 아이와 부모뿐 아니라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하객까지 모두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0명 가운데 11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입니다.

경기 6명, 경북 2명, 서울과 인천, 경남에서 각각 1명씩 추가됐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지금까지 21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태원발 4차 감염 사례도 추가됐습니다.

돌잔치를 치른 1살배기와 그 부모가 확진된 데 이어, 외조부모와 하객도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태원에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돼 코인 노래방, 돌잔치 뷔페식당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유흥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등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고,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 수칙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이 부분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명단 작성, 발열 체크, 실내 소독 등의 의무가 사업주에게 부여될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등교 개학한 학생들이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여름철을 앞두고 학교 내 마스크 사용 지침을 새로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구 농업마이스터고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구미의 고3 학생에 이어 그 형도 확진됐습니다.

고3 학생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경북도는 이들의 가족과 밀접 접촉자를 격리하고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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