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송출되고 있는 이 방송을 두고 최근 일부 승객들이 "목소리도 듣기 싫고 지하철 신뢰감도 생기지 않는다"며 서울교통공사 '고객의 소리' 게시판을 통해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별게 다 불편하네", "날도 더워지고 마스크도 답답한데 안내방송으로 슬기, 조이의 목소리가 나와 기분 전환이 된다", "매일 들으면서 출퇴근하는데 아무 생각 없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민원인이 "코로나 때문에 신경이 많이 예민한데, 일반인보다 훨씬 더 수익을 많이 얻는 연예인의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한 것에 누리꾼들은 "불호일 수는 있는데 저 이유는 그냥 분풀이 아니냐"며 폐지 민원에 동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한편, 레드벨벳 두 멤버의 목소리가 담긴 안내방송은 SM엔터테인먼트와 서울교통공사의 협력으로 제작됐습니다. 이전에도 배우 유인나, 전 야구선수 이승엽 등 다수 유명인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녹음한 지하철 안내방송이 송출된 사례가 있습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