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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상상인 유준원 대표 재소환…'전관 유착' 의혹도 수사

검찰, 상상인 유준원 대표 재소환…'전관 유착' 의혹도 수사
상상인 그룹의 불법 대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46)를 재차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유 대표의 과거 주가조작 사건에서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가 수사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유착 의혹'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유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상상인그룹 계열사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2차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전환사채(CB) 등을 담보로 법령에 정한 한도를 넘는 대출을 내준 의혹(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골든브릿지증권 인수에 도움을 받기 위해 WFM에 특혜 대출을 내줬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PD수첩 등 언론에서 보도한 유 대표의 과거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된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PD수첩은 지난해 2012년 발생한 스포츠서울 주가조작 사건에 유 회장이 관여했고, 이후 이에 대한 수사가 벌어지자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 박 모 씨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유 회장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8일 박 변호사를 불러 유 회장이 수사 대상에서 벗어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부분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이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에서 담당했지만, 지난 1월 말 직제개편으로 부서가 폐지되면서 반부패수사 1부가 사건을 재배당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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