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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된 방 밀접 접촉"…안양 '자쿠와'서 6명 확진

<앵커>

하루 사이 새로 확진된 국내 환자는 32명으로, 아흐레 만에 다시 30명대가 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인데, 경기도 안양의 일본식 주점에서 확진된 6명도 모두 이태원과 관련돼 있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굳게 닫힌 문에는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건물 밖 거리까지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다녀간 경기도 안양의 일본식 주점 자쿠와입니다.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군포 20살 남성이 지난 14일과 15일 이곳에 들렀는데, 함께 방문했던 용인 강남병원 직원과 안성 28살 남성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 17일 병원 직원과 이곳을 찾은 안양 남성 2명과 지인인 수원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곳을 방문한 뒤 확진된 사람이 6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주점은 주말 평균 100여 명이 찾는데 밀폐된 방들이 여러 개 있어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 걸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안양시청 관계자 : 그 방 안에서 같이 있는 동안 식사하면서 술 마시고 그러니까 추가 감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보고 있는 거죠.]

안양시는 이들 6명이 2~3명씩 모여 이달에만 4차례 이곳을 들른 걸로 파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비슷한 시간대에 이곳을 방문했거나 근처에 머물렀다고 신고한 45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가 방문했을 때 음식점 반경 2km 내에 있던 사람들의 소재를 파악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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