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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수업 첫날, 인천 5개구 고등학생들 전원 '집으로'

<앵커>

올해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이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미뤄진 지 80일 만에 오늘(20일)부터 첫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천과 경기도의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의 이유로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오늘 첫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다섯 차례나 미뤄져 원래 등교일 기준 80일이나 늦어진 등교 수업입니다.

고3 학생을 처음으로 맞은 각 학교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지침과 위생 수칙 준수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교문 앞과 학교 안에서 자체 발열검사가 이뤄졌고, 책상 간격도 1m 이상 유지되도록 재배치됐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또 한 번의 발열검사 후 칸막이가 설치된 좌석에서 급식이 이뤄졌습니다.

교육 당국은 학교 안에서 의심환자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119구급대에 이송 전담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등교중단도 잇따랐습니다.

인천시 미추홀구의 코인노래방을 다녀온 고3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추홀구와 중구, 남동구 등 5개 구의 고등학교 등교가 모두 중지됐습니다.

등교 수업 첫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안성에서도 시내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고3 등교에 이어 27일에는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이, 다음 달 3일에는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 마지막으로 다음 달 8일에는 초등학교 5~6학년이 순차적으로 등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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