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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맞선다…"중국 군부, 국방예산 9% 증액 추진"

미국과 맞선다…"중국 군부, 국방예산 9% 증액 추진"
▲ 미 7함대의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작전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과 중국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군대가 내년 예산을 9%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중국군은 작년에 7.5% 예산을 늘렸지만, 올해는 중국 경제가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그 이상 증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작년 3월에 공식적으로는 국방예산이 1조 천 8백억 위안 우리돈 204조원 규모라고 발표했지만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실제로 중국이 작년에 국방비로 2천 610억 달러 우리돈 320조원을 썼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금액은 미국 국방비 7천 320억 달러 우리돈 약 890조원의 3분의 1을 약간 넘는 수준입니다.

중국 군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미국의 위협이 늘어나고 있어서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미군 폭격기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 많은 40차례 넘게 비행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중국 군부는 여기에 더해서 타이완에서 독립주의 세력이 득세하고 티베트와 신장 지역에서는 분리주의 세력이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사진=미 7함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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