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걱정 반 설렘 반' 고3 등교 현장은? "마스크 써야지!"

"맨날 집에서 혼자 공부하다가 학교 나와서 수업하고 그러니까 (좋죠.) 원격 수업이 많이 부실했었는데..."
"수능이 미뤄지지 않을 것 같아 불확실성이 적긴 하겠죠?"
"감염이 혹시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학일 기준 80일 만에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대입을 앞둔 고교 3학년생들의 원활한 진학, 진로 지도를 위해 일단 교실 수업을 시작하지만, 교내 집단감염 가능성을 우려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날 고교 3학년생은 교문 바로 앞에 설치된 열감지 카메라를 지나며 일제히 발열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등교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학생들은 곧바로 현장 지도가 이뤄졌습니다.

교실 안 책상도 한 칸씩 띄어 앉았고,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급식실에서는 서로 마주 보는 좌석을 없애고,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에 대비했습니다.

'설렘 반 걱정 반' 학생들은 원격 수업만으로 어려웠던 대학 입시 상담이나 진로 지도를 받을 수 있어 반기기도 했고 코로나19 종식 전 등교 수업에 확산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가 고교 3학년생을 시작으로 일정대로 등교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지역·학교별 상황에 따라 학교들은 학년·학급별 격주 등교와 등교·원격수업을 하루씩 번갈아 하는 격일제 등교, 오전·오후반 2부제 등교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날 밤 경기도 안성에서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동선을 파악 중인 가운데 안성 소재 고등학교 9곳은 '등교 중지'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측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일단 오늘만 등교 중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교 3학년생 등교 현장, 직접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구성 : 신정은, 촬영 : 강동철, 편집 : 김희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