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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프랑스 등교 일주일 만에 전국 교사·학생 '70명' 확진

프랑스가 두 달간의 봉쇄령을 해제하고 등교를 재개했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확진 사례 수십 건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프랑스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저학년부터 '단계적 개학'을 시행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중학교도 문을 열면서 학생의 30%가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개학에 앞서 '거리 두기'에 초점을 맞춘 학교들은 교실과 화장실 등에서 학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배치를 바꿨고, 운동장 등에도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급별로 구역을 분리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전국적으로 교사와 학생 등 7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 15개 지방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는데, 프랑스 교육부는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등교 전 감염 사례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들은 즉각 폐쇄됐고 아직까지 교내 집단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이미 관련 접촉자가 크게 늘어난 상황입니다.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프랑스 교육부의 '점진적 개학'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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