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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빗나간 육군 박격포…민가 근처에 떨어졌다

훈련 중 빗나간 육군 박격포…민가 근처에 떨어졌다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20.05.19 16:34 수정 2020.05.19 17: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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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박격포 사격훈련 도중 포탄이 1㎞가량 빗나가 야산에 떨어지고, 해병대 최전방 부대에서는 기관총 오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9일 육군에 따르면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4일 4.2인치(107㎜) 박격포 실사격 훈련을 하던 중 고폭탄 1발이 2.2㎞의 목표지점을 지나쳐 1㎞가량 더 날아가 인근 야산에 떨어져 폭발했습니다.

포탄이 떨어진 곳은 산림청 소유 야산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500m 떨어진 곳에 민가가 있습니다.

군은 당시 현장에 있던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당시 사격을 준비하던 간부가 고폭탄에 주입되어 있던 장약을 일부 빼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결과적으로 장약이 과다 주입되어 목표지점보다 더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4.2인치 박격포탄은 살상 반경이 30∼40m에 달해 사람이 다니거나 민가가 있는 곳이었다면 인명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군은 이번 사고 발생 사실을 대외에 공개하지 않아 은폐 의혹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실사격 훈련에 동원된 박격포탄이 무려 1㎞를 빗나간 것은 군 기강의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합니다.

육군 관계자는 "일종의 안전사고"라며 "지켜야 하는 절차와 매뉴얼에 소홀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기 김포의 모 해병 부대에서도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KR-6 기관총 1발이 정비 도중 실수로 오발됐습니다.

당시 기관총을 손질하던 부사관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팔꿈치로 KR-6 기관총 후미의 격발기를 건드렸습니다.

해병대 관계자는 "총구를 하단으로 내리고 정비를 시도하다가 미끄러져 1발이 격발됐다"면서 "오발 된 탄환은 600∼700m를 날아가 한강 상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해병대는 병기 손질 때 바닥에 미끄럼 방지판을 설치하고, 정비 절차를 재점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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