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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오락실 업주에 단속 정보 흘린 현직 경찰관 구속

불법 오락실 업주에 단속 정보 흘린 현직 경찰관 구속
평소 알고 지내던 불법오락실 업주에게 경찰의 단속 정보를 알려준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감찰조사계는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부천원미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지난 15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위는 지난 2018년 8월 부천 지역에서 불법오락실을 운영하던 B 씨에게 전화해 당시 경찰의 불법오락실 단속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수년 전 퇴직한 전직 경찰로 A 경위와 평소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올해 2월 B 씨를 불법오락실을 운영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던 중 B 씨가 A 경위와 자주 통화한 사실과 일부 통화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확인하고 A 경위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가 경찰의 단속 정보를 흘린 대가로 얻은 이익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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