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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노래방·택시까지…거짓말 강사발 감염자 총 22명

<앵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인천 학원 강사를 통한 감염자가 5명 추가됐습니다. 강사가 탔던 택시 운전기사의 손자와 택시를 탔던 승객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인데, 3차 감염을 넘어 4, 5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

강사를 태운 택시기사가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어제 이 기사의 아내가 확진된 데에 이어, 손자와 탑승객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택시기사 부부의 손자인 4살 A 군은 지난 15일에 기침을 하는 등 증상이 발현됐는데, 보건 당국은 인천 택시기사인 조부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 군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부모와 떨어져 인천의 조부모 집에 머물렀는데, A 군의 부모 등 다른 가족 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16일 이 택시를 탑승했던 연수구 거주 부부 승객도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학원강사의 수업을 들었던 수강생과 함께 코인 노래방에 갔던 18살 B 씨와 B 씨의 어머니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22명입니다.

N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인천시는 강사가 탔던 택시를 이용한 뒤 카드로 요금을 결제한 승객 143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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