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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양성자, 전파력 없다"…완치되면 바로 일상 복귀

<앵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어제(18일)까지 1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쯤에서 더 늘지 않으면 좋겠죠. 방역 당국은 또 앞으로 한번 완치 판정을 받으면 추가 격리 없이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지침을 바꿨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 19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지만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473명, 전체 격리 해제자의 4.8%에 달합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역학조사 결과 이런 재양성의 경우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이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재양성자와 접촉한 790명을 조사했더니 직접 전파된 사례가 없었고, 또 재양성자 108명의 검체 속 바이러스를 배양해봤지만 전파력이 없는 죽은 바이러스 조각에 불과했다는 설명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모두 다 배양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는 아니고 그에 따라서 전염력도 없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양성자의 45% 정도가 기침·인후통 등 증상을 호소한 데 대해선, 항체 형성 뒤에도 기존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거나 다른 호흡기 질환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완치 판정 후에도 2주간 추가 자가격리하도록 권고한 기존 지침을 폐기하고, 오늘부턴 격리 해제자들이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재양성 사례가 나올 때 발생 보고와 접촉자 조사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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