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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냉전' 미·중, WHO 총회서 격돌…국제사회 우려

'코로나 신냉전' 미·중, WHO 총회서 격돌…국제사회 우려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20.05.19 06: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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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층 격화하고 있는 미·중 두 나라 간 갈등이 밤사이 세계보건기구, WHO 총회에서 다시 한번 불거졌습니다. 코로나19 관련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는 시진핑 주석의 연설에 미국은 투명성을 조롱했다고 받아친 건데, 이른바 '코로나 신냉전'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기자>

사상 처음으로 화상으로 진행된 세계보건기구, WHO 총회, 미국은 작정하고 중국 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발병을 숨기려는 명백한 시도가 있었고, 한 회원국이 투명성 의무를 조롱했다고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에이자/美 보건복지부 장관 : 발병을 은폐하려는 명백한 시도가 있었고, 최소한 한 회원국이 투명성 의무를 조롱했습니다.]

중국과 한통속이라고 비난해 온 WHO에 대해서도 대응 실패로 많은 생명이 희생됐고, 통제 불능 상태를 만들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장외에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나서 WHO가 타이완의 총회 참여를 배제한 데 대해 중국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성토했습니다.

미국에 앞서 연설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은 시종일관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코로나 정보를 통보했다며 책임론을 반박했습니다.

[시진핑/中 국가주석 : 중국은 내내 공개적이며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 왔습니다. 우리는 가장 시기적절한 방법으로 WHO와 관련 국가에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시 주석은 앞으로 2조 원의 국제 원조를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회복에 쓸 것이라고 국제여론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신냉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격화하는 미·중 갈등에 국제사회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에 대한 경종에도 단합이 없었고 그 결과 무거운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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