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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만 매일 등교…조희연 "수능 추가 연기 검토해야"

<앵커>

내일(20일) 수요일부터 고3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차례로 학교에 갑니다. 서울은 고3을 제외한 다른 학년은 매일 등교하지 않아도 되도록 학교별로 재량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여기에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더 미루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등교 원칙'은 고3에게만 적용됩니다.

대학 입시 준비가 시급한 데다 원격수업이 장기화할수록 사교육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학년은 안전을 고려해 학교 실정에 맞게 수업방식을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고등학교 1·2학년은 학년별 또는 학급별 격주 등교를 권장하고, 초·중생은 1주일에 한 번 이상 등교 수업을 하면 되도록 했습니다.

유치원은 오는 27일부터 원격수업과 등원수업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시차 등교 및 시차 급식, 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예시로 제시하여 학교별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큰 초등학교는 올해 한시적으로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이 최장 34일로 늘어나 가정학습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또, 등교 이후 학교 내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즉시 귀가와 함께 원격 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이런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앞으로 다시 위기가 커지면 2주 미뤄진 대입 수능 시험을 추가로 미루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선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조 교육감은 9월 신학기 제와 같은 학제 개편이 아닌 다른 선택이 가능하다는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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