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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긴 줄…재난지원금 현장 접수 첫날 풍경

<앵커>

오늘(18일)부터 주민센터나 시중 은행에 가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 첫날인 오늘, 마스크 살 때처럼 태어난 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한다는 것을 몰랐던 분도 있었고, 또 전산 시스템 문제로 신청이 지연된 곳도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주민센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기 시작하는 오전 9시부터 긴 줄이 섰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여의치 않은 어르신이 대부분입니다.

[양순자/강서구 화곡동 : 우리 아저씨는 나이도 80살이고, 나이가 많아서 인터넷에서 어떻게 하는 줄도 모르고, 인터넷도 없고요.]

밖에서는 나름 간격을 유지했지만 주민센터 안에서는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앞뒤 간격도 촘촘해지고 대기석도 띄워 앉기 없이 바짝 붙어 앉았습니다.

[현수명/강서구 화곡동 : (걱정돼서 쓰고 오신 거예요?) 나이 먹은 사람들은 걸렸다 하면 갈 확률이 높은데, 본인이 알아서 챙겨야지요.]
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접수
공적 마스크처럼 요일제인 것을 몰라 헛걸음한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하는 날 아닌데요? 오늘은 끝자리가 1하고 6. 다음에 오세요. 금요일에 오시면 돼요.]

경기 일부 지역은 시작부터 전산 장애가 발생해 몇 시간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전산이 안돼서 정부지원금 (접수를) 한 명도 못 했거든요. 많이 기다려야 해요.]

7개 시중 은행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대출 신청이 함께 이뤄졌지만 별 무리 없이 접수가 진행됐습니다.

온라인신청은 요일과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이재영, 영상편집 : 이소영,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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