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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코로나19 확진자 등 이주노동자들 격리시설 탈출

필리핀서 코로나19 확진자 등 이주노동자들 격리시설 탈출
▲ 코로나19 소독 작업 중인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 수도 메트로 마닐라의 한 코로나19 격리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다수의 이주노동자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르망 발릴로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어제(17일) 격리시설로 쓰이는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최근 귀국한 이주노동자들이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얼마나 많은 이주노동자가 탈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탈출한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이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추적팀을 편성하고 이주노동자들의 연고지 관할 당국과 협조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탈출한 이주노동자들 가운데 일부는 14일 격리 기간이 끝나지 않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지연되면서 결과를 기다리는 데 지쳐 있었다고 발릴로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25일간 격리돼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귀국한 자국민 이주노동자 2만3천명가량의 샘플을 채취했지만, 지금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것은 7천건에 불과합니다.

필리핀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유지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도 신규 확진자가 20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2천51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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