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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두 달 만에 국내선 운항 재개…국제선은 31일까지 중단

파키스탄, 두 달 만에 국내선 운항 재개…국제선은 31일까지 중단
▲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상점 오픈을 기다리는 주민과 이를 통제하는 경찰.

파키스탄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중단했던 국내 항공편 운항을 2달 만에 재개했습니다.

파키스탄 항공 당국은 어제(16일) 카라치-라호르 노선 등 주요 국내 도시 간 항공 운항을 일부 재개했습니다.

항공 당국은 어제부터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비롯해 카라치, 라호르, 페샤와르, 퀘타 등 5개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허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항공 당국은 운항 과정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과 빈 좌석 배치를 통한 승객 간 거리 두기 등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음식 제공도 금지했습니다.

다만, 국내선과 달리 국제선은 이달 31일까지 운항이 금지됩니다.

파키스탄은 지난 3월 21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는 등 각종 봉쇄 조치를 도입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생기자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9일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해제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누적 확진자는 오늘 오전 10시 현재 4만151명이고, 사망자는 873명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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