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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새는 송수관 용접하다 변…작업자 1명 사망

<앵커>

오늘(17일) 새벽 인천 부평의 한 도로 지하에서 물이 새는 송수관의 밸브 교체 작업을 하던 작업자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상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도로에 물이 흥건하고, 지하에 있던 1,200mm 원통형 배관 주변에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청역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송수관 안에서 밸브 용접을 하던 62세 임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송수관은 지난 1986년 매설된 노후 배관으로, 물이 새는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임 씨는 사고 당시 송수관에서 물이 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관 밸브를 교체하던 중이었습니다.

인천 수도시설관리소와 소방당국은 배관 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장치에 이상이 생겨 물이 순식간에 들이찼고, 임 씨가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시설관리소 관계자 : (물을) 우회로 돌려놓고 (양쪽 차단막) 사이는 물이 없는 상태로 작업하는 거예요. 그러다 잘못된 거죠.]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배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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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0분쯤에는 충북 괴산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주진2교에서 승용차 한 대가 앞서 가던 16톤 화물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승용차 운전자 44살 A 씨가 다리 아래 약 10m 지점에 추락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A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트럭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가 다리 아래로 떨어진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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