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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4차 감염 확인…"빠른 검사로 고리 끊어야"

<앵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60명을 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4차 전파가 처음으로 확인됐고, 또 다른 4차 감염 추정 사례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관련 4차 감염 사례는 지난 14일 확진된 서울구치소 소속 20대 교도관입니다.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관악구 확진자가 도봉구에 사는 지인에게 2차 감염을 일으켰고, 이 2차 감염자와 같은 시간대에 노래방을 이용한 또 다른 도봉구민이 3차 감염자가 됐습니다.

서울구치소 교도관은 이 3차 감염자와 지난 주말 지방 결혼식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4차 감염자가 됐습니다.

서울 노원구에서도 4차 감염 추정 사례가 나왔습니다.

관악구 노래방에서 2차 감염된 강서구 확진자의 콜센터 동료인 40대 여성과 그 10대 딸이 어제(16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딸이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이 맞으면 4차 감염이 됩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 연결 고리를 끊어야 N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기모란/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 (코로나19 특성상) 빠르게 2차, 3차 감염이 진행되는데 한 사람이라도 폭발적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구치소 이런 곳에 가게 되면 갑자기 환자가 폭증할 수 있기 때문에….]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검사는 5만 6천여 건 진행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태원발 집단감염 사태 관련자 대부분이 검사받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또 다른 4차 전파를 막기 위해 아직 검사받지 않은 사람은 조속히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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