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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6월 말까지 한 달 연장 추진

스페인,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6월 말까지 한 달 연장 추진
스페인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6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AFP 통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내놨습니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난 3월 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국적인 이동제한과 상점 영업 금지 등의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국가비상사태는 네 차례 연장되면서 당초 오는 24일 종료될 예정이었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그러나 6월 말까지 단계적인 봉쇄완화에 나서기로 한 만큼 국가비상사태도 이에 맞춰 한 달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장안은 의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스페인은 지난 11일부터 17개 지방 가운데 11곳에서 봉쇄 완화의 1단계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소규모 상점들도 문을 다시 열기 시작했고, 레스토랑과 카페는 야외 테라스만 수용 능력의 절반까지 고객을 받고 있습니다.

10명까지의 회합이 허용되고 장례식장에도 15명까지 참석이 가능합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수도 마드리드 일대와 제1의 경제도시 바르셀로나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강력한 제재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2만7천563명으로 전날 대비 102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3만698명으로 전날 대비 515명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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