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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4차 감염자' 확인…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이태원발 '4차 감염자' 확인…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검사 받아 n차 감염 막자"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작성 2020.05.16 20:08 수정 2020.05.16 22: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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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오늘(16일)까지 162명이 걸렸는데 상황이 더 나빠졌습니다. 4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바이러스가 옮아도 그동안은 이태원 확진자의 아는 사람이, 가족·지인·동료가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건너 건너 건너서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네 번째로 감염된 경우가 나온 겁니다. 감염 경로가 갈수록 길고 복잡해지고 있는데, 추적이 어려워지기 전에 제동을 걸어야 될 상황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먼저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태원 관련 4차 감염 사례는 그제 확진된 서울구치소 소속 20대 교도관입니다.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관악구 확진자가 도봉구에 사는 지인에게 2차 감염을 일으켰고, 이 2차 감염자와 같은 시간대에 노래방을 이용한 또 다른 도봉구민이 3차 감염자가 됐습니다.

서울구치소 교도관은 이 3차 감염자와 지난 주말 지방 결혼식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4차 감염자가 됐습니다.

서울 노원구에서도 4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관악구 노래방에서 2차 감염된 강서구 확진자의 콜센터 동료인 40대 여성과 그 18살 딸이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10대 딸이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이 맞으면 4차 감염이 되는 겁니다.

이밖에 이태원 관련 3차 전파 사례도 13명이나 됩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 연결 고리를 끊어야 N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계속 강조해왔습니다.

[기모란/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 (코로나19 특성상) 빠르게 2차, 3차 감염이 진행되는데 한 사람이라도 폭발적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구치소 이런 곳에 가게 되면 갑자기 환자가 폭증할 수 있기 때문에….]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검사는 지금까지 5만6천여 건 진행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태원발 집단감염 사태의 관련자 대부분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또 다른 4차 전파를 막기 위해 아직 검사받지 않은 사람은 조속히 검사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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