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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방울 많이 튀는 밀폐 노래방, 'n차 감염' 키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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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대로 노래방을 통해서 감염되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두세 명만 들어가면 꽉 차는 코인노래방은 좁고 밀폐된 공간에 방역 관리도 사실상 잘 되지 않아서 감염 위험이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계속해서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서울의 한 코인노래방.

평일 낮인데도 노래방을 찾은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CCTV를 보니 마스크를 벗거나 턱에 마스크를 걸치고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A 코인노래방 이용객 : 그냥 평소랑 똑같아요. (노래방 내부요?) 네. (안에서 마스크 쓰셨어요?) 아니요. 안 썼습니다.]

노래방과 PC방도 방역 지침에 따라 이용객 이름과 전화번호, 해외 여행력 등을 적도록 했지만, 사람이 적은 시간대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 사실상 관리가 안 되고 있습니다.

[B 코인노래방 직원 : 무인이면 안 하겠죠. 그래서 저희한테 오시는 손님들도 여기는 이걸 하네요, 하시는 분들 되게 많던데.]

노래방 안입니다. 창문이 있는 방은 찾아보기 어렵고 두세 명이 들어서면 가득 찰 만큼 공간은 비좁습니다.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마이크 덮개도 방치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래를 부를 때 나오는 침방울까지 감염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노래방의 특성이 좁고 밀폐되고 환기는 안 되지만 반복적인 노래를 통해 비말이 많이 발생하고. 그 비말이 직접적인 확산과….]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확산되고 있어 코인노래방이 또 다른 감염의 고리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실내 다중시설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만큼 주말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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