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7일 모든 학교서 등교 개학 재개 추진

이스라엘이 오는 17일부터 모든 학교서 교실 수업을 재개합니다.

베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4일 모든 학생이 등교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초등학교 4∼6학년, 중학생 7∼9학년, 고등학교 10학년이 오는 17일 등교합니다.

앞서 초등학교 1~3학년과 고등학교 11~12학년은 지난 3일에 등교를 이미 재개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은 일부 지역은 교실 수업이 계속 중단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두 달 전인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교를 시행했습니다.

모든 학생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건강 상태를 보고하고 점심시간에는 개인 간격을 2ｍ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야외에서 쉴 때 마스크를 써야 하고, 4∼12학년은 교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한 학교는 교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폐쇄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제(15일) 중부 도시 레호보트의 한 학교에서 교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 교사와 접촉한 학생 52명과 교직원들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학교도 이달 27일까지 문을 닫게 됩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15일 아침 국내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 6천589명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22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계속 50명을 밑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