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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관계 끊을 수도" vs 中 "제정신 아냐"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0.05.15 21:01 수정 2020.05.15 21: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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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제정신이 아니라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문제의 발언은 언론 인터뷰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하면서 튀어나왔습니다.

중국이 미국을 이용할 수 있게 전임 행정부가 내버려 뒀다면서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5천억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계를 끊으면 대중 무역 적자도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어떤 의미입니까?) 두고 봅시다. 우리는 중국과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중국에 대해 불편한 상황입니다.]

또 자신은 가장 거친 사람이라며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지만, 미국의 회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은 런던이나 홍콩으로 옮겨가야 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반감이 큰 이들을 자극해 팬데믹의 책임을 중국에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비난했고 환구시보는 중국에 잘못된 위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미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유지하는 것은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합니다.]

최근 미 해군 구축함과 전략 폭격기가 타이완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였고 중국도 맞대응으로 조기 경보기와 대잠 초계기 등을 배치해 양국의 군사적 긴장까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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