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부분 해제하면서, 경제 피해를 약 85조 원 정도 줄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민간 싱크탱크인 다이이치 세이메이 경제연구소는, 일본 전역에서 긴급사태가 이번 달 말까지 계속됐다면, 올해 경제 손실이 모두 45조 엔, 우리 돈 516조 원이 나왔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39개 광역지역에서 긴급사태가 일부 풀리면서 경제활동이 다시 시작되면, 손실을 약 7조 4천억 엔, 85조 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닛세이 기초연구소도 긴급사태가 해제된 지역에서, 사태 이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될 경우에, 실질 GDP를 1.1%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 도쿄 등 8개 지역을 뺀 39개 지역에서 비상사태를 해제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서, 외출과 휴업 같은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긴급사태가 풀리더라도 곧바로 경제활동을 예전처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회복 속도를 전망하는 것이 무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