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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때리는 사람 아냐"…조니 뎁 前 연인들 성명 발표

"아내 때리는 사람 아냐"…조니 뎁 前 연인들 성명 발표
엠버 허드와 폭행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조니 뎁(57)을 위해 전 연인들이 나섰다.

15일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배우 위노나 라이더, 바네사 파라디 등은 조니 뎁을 위해 법정에 '그는 폭력적이지 않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위노라 라이더는 1989년부터 4년 간 조니 뎁과 교제하며 약혼까지 했던 사이다. 이번 성명서를 통해 "나는 (앰버 허드의) 비난에 동의할 수 없다. 그는 결코, 내게 폭력적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바네사 파라디는 조니 뎁과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지만 1998년부터 14년 간 동거하며 딸 로즈와 아들 잭은 낳았다. 파라디는 "나는 25년 넘게 조니와 알고 지낸 사이다. 우리는 14년 간 파트너로 지냈고 두 아이를 함께 낳아 키웠다. 내가 아는 조니 뎁은 친절하고 세심하며 너그럽고 비폭력적인 사람이자 아버지였다"고 밝혔다.

엠버 허드 대변인은 두 사람의 성명에 대해 "그들이 엠버 허드와 다른 경험을 한 것에 대해서는 기쁘다. 하지만 한 여성의 경험이 다른 여성의 경험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니 뎁은 2015년 22살 연하 배우 앰버 허드와 결혼했으나 2016년 이혼했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가정 폭력을 행사했다며 소송을 걸어 700만 달러(약 77억 원)의 위자료를 받았다. 이 돈을 모두 여성 단체에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니 뎁은 영국 매체 '더 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18년 4월 '더 선'이 조니 뎁을 두고 '아내에게 폭력을 가했다'고(wife-beater) 보도해 영화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를 하차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또한 미국 법원에 엠버 허드를 상대로 5,000만 달러(한화 약 644억 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다. 조니 뎁은 엠버 허드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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