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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사러 나갔다가"…독일 아우크스 감독, 데뷔전 출전정지

"치약 사러 나갔다가"…독일 아우크스 감독, 데뷔전 출전정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앞둔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이 치약을 사려고 숙소를 나섰다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 규칙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볼프스부르크와 2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히에코 헤를리히 감독이 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헤를리히 감독이 자가격리를 어기고 숙소를 떠나 한 매장을 방문했기에 리그 규칙에 따라 주말 경기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헤를리히 감독은 "치약이 하나도 없어서 잠깐 슈퍼마켓을 방문했고 실수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아우크스부르크 지휘봉을 잡은 헤를리히 감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돼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는데, 실수 탓에 데뷔전을 벤치에서 직접 지휘할 수 없게 됐습니다.

분데스리가는 자가격리 규칙을 어긴 감독은 경기 전 훈련 지도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4위에 머물러 있고, 감등권과 격차가 승점 5점에 불과해 헤를리히 감독의 결장은 구단으로서도 속 터질 일입니다.

헤를리히 감독은 두 번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다음 경기를 지휘할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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