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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과 관계 끊을 수도"…"中 특혜" WTO 비난

<앵커>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태까지 했던 말 중 가장 수위가 높죠. 또 WTO가 중국에 특혜를 줬다며 대중국 압박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중국 대응책과 관련해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중국과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어떤 의미입니까?) 두고 봅시다. 우리는 중국과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대해 불편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관계를 단절할 경우 5천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미중 무역 불균형으로 미국이 매년 수천억 달러씩 적자를 보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무역 합의의 잉크가 마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전염병이 중국에서 왔다며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놓고 미국의 회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해 대중국 압박을 위해 자본시장을 동원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이 조기 사임한 것과 관련해서도 WTO가 그동안 중국을 개발도상국으로 대우해 미국이 불이익을 받았다고 비난하며 대중국 압박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코로나19 질문한 중국계 기자에겐 "중국에나 물어보라"며 설전 벌인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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