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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으로 스토리 바꾼다!…'롯데시네마' 흥행 돌풍

<앵커>

프로야구 시즌 초반 롯데의 돌풍이 식을 줄 모릅니다. 지난해까지는 어이없는 역전패가 많아 '롯데시네마'로 불렸는데, 이제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스토리를 바꾸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어제(13일)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하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세 차례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을 벌였고, 9회 말 민병헌의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인터넷 중계 동시 접속자는 12만 명이 훌쩍 넘었고, 누적 시청자는 350만 명으로 올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롯데는 지난해 역전패가 많아 부정적 의미로 '롯데시네마'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올해는 엄청난 불방망이로 4번의 역전승을 거두며 폭발적인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7회 이후 팀 타율이 무려 3할5푼8리에 달하고, 팀 홈런 11개 중 7개가 이때 터졌습니다.

안치홍의 합류로 1번부터 5번까지 국가대표 라인업을 꾸렸고, 수비 전문 요원으로 데려온 마차도까지 뜻밖에 맹타를 휘두르며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롯데의 방망이가 뜨겁습니다.

어제 끝내기의 주인공 민병헌이 1회 선두 타자 홈런으로 연타석 아치를 그렸고, 안치홍의 적시타를 더해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두산은 2회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올 시즌 첫 감독 퇴장을 당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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