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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다녀온 병원 치료사 이어 동료 · 70대 환자 확진

2차 감염 추정

<앵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일하던 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 병원 동료와 70대 환자가 감염되면서 해당 병원이 폐쇄됐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병원 출입구에 건물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틀 전 물리치료사에 이어 오늘(14일) 70대 입원 환자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9일 환자에게 일을 시켜 치료를 돕는 작업치료사 1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2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이 작업치료사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사흘 동안 동료인 물리치료사와 접촉했고 70대 환자도 치료했는데, 물리치료사는 11일부터, 70대 환자는 어제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작업치료사의 2차 감염 경로

보건당국은 다른 입원 환자와 직원 등 79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마쳤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청 관계자 : 다 검사를 마쳐서 음성이 나왔거든요, 그분들. 전부터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지만, (추가 감염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의 식품회사 샘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샘표

이 직원은 이달 초 이태원을 방문했는데, 클럽을 가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샘표식품 관계자 :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통보를 받아서 서울에 출근하는 사무실 인원들을 다 재택근무 체제로 돌렸고….]

해당 회사는 사무실을 포함한 건물 전체를 방역했고, 당국 지침에 따라 건물 폐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VJ : 김형진·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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