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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 3성 코로나19 추가 확진…선양은 개학 연기

중국 동북 3성 코로나19 추가 확진…선양은 개학 연기
▲ 지난 달 중국 랴오닝성의 한 기차역에서 진행 중인 승객 검사

중국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등 이른바 동북 3성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랴오닝성과 지린성에서 잇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랴오닝성 위생건강위원회는 랴오닝성 선양에서 어제(13일) 하루 2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선양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린성 수란시에서 선양으로 온 하오 모 씨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사흘 만에 다시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하오 씨의 회사 동료들입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하오 씨는 노동절 연휴 기간 고향인 지린성 지린시를 방문했으며, 친척이 수란시 확진자와 접촉한 뒤 하오 씨의 아버지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양시 당국은 오는 15일과 18일로 예정됐던 중·고등학교 개학을 연기하도록 했습니다.
중국 지린성 지린시 기차역
집단감염 확진자가 20명을 넘긴 지린성의 경우 어제 하루 지린시 펑만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나왔습니다.

지린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 환자는 기존 집단감염 환자 중 1명과 관련 있으며, 발열 증세로 병원을 찾은 뒤 검사를 거쳐 확진됐습니다.

주거지역에 대한 전면 봉쇄 관리 등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던 지린시는 오늘(14일)부터 길거리에서 열리는 아침 시장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헤이룽장성 방역상황 점검 중인 쑨춘란 부총리

반면 러시아 유입 환자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세가 나타났던 헤이룽장성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이룽장성에는 아직 약 1천 명이 시설 격리 중이어서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사진=길림신문 캡처, CC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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