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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스터디 카페서도 조용한 전파…3차 감염 의심도

<앵커>

서울에서는 클럽에 갔던 사람에게 옮은 사람이 노래방을 다녀갔는데, 여기에 갔던 1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클럽에 갔던 20대 남성에 이어 이 남성의 60대 아버지와 1살 난 조카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출입문이 굳게 닫힌 채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한쪽에서는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제(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봉구 10대 학생이 들른 독서실입니다.

이 학생은 지난 7일 밤 도봉구의 한 코인노래방에 들렀는데,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봉구 20대 남성과 30분가량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20대 남성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관악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이어서 지역 사회 3차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1차 클럽 확진자를 빨리 찾고 그들의 접촉자를 자가격리해서 3차 전파를 차단하는 게 방역에서 중요한 상황이어서….]

특히, 10대 확진자는 노래방에 들른 뒤 독서실과 PC방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감염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부산의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1일까지 부산 시내 곳곳을 돌아다닌 사실이 확인됐는데, 이 남성의 아버지와 조카, 친구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8일 서울 강남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과외를 받은 충남 공주의 19살 대학 신입생은 과외 강사가 지난 9일 이태원 클럽 확진자로 판정받은 데 이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업 중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보건당국은 이 학생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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