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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비롯 교사도 이태원 갔었다…'학교 방역' 우려

'이태원 방문' 서울 교직원 158명

<앵커>

이렇게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생들 등교 시점은 다음주 수요일, 다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고3 학생이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것을 비롯해서 다른 학생들, 또 교직원들이 이미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안상우 기자가 학교 방역 상황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당 고3 학생이 황금연휴에 이태원 클럽과 인근 주점을 출입할 수 있었던 것은 휴학 기간이 있어 미성년자가 아니었기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일과 8일에는 학교에 나와 실기 수업도 받았는데, 진단검사에서 다행히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접촉한 학생 및 교직원 15명을 모두 자율격리 조치하고,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 1명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이태원 클럽 일대를 방문한 학생이 전국적으로 더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중 무증상 감염 비율이 35% 이르는 상황인 만큼, 등교를 앞둔 학생이 학교에 제출하는 자가진단 항목에 각종 증상 외에도 이태원 클럽 등 집단 감염 발생 지역을 간 적이 있는지 묻고, 방문 이력이 있다면 진단검사를 받도록 서둘러 조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엄중식/가천대학교 감염내과 교수 : 학생들이 (감염) 위험 지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한 내용을 말하지 않더라도 검사를 희망하면 검사를 시행해주는 것이 현재 유행 상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한편, 이태원 등 확진자 발생 지역을 다녀왔다고 자진신고한 서울 지역 교직원은 지금까지 158명으로 아직까지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등교의 안전성과 학교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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