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부산 송도 해안 산책로에 대형 바위 떨어져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찾는 부산 송도 해안 산책로가 위험천만한 낙석 사고로 출입 통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부산 서구에 따르면 이달 3일 오전 송도 해안 산책로 한 지점에 1ｍ 크기 바위가 떨어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낙석 방지책과 데크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서구는 사고 직후 낙석을 치우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산책로 구간 전체인 796ｍ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이어 한국지반연구소에 지표지질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서구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에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 결과를 본 뒤 산책로 개방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부산 서구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