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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코로나 확산에 발목…공공시설 다시 휴관·폐쇄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코로나 확산이 진정세를 보였던 지난주 지자체들이 일부 공공시설을 개방했었는데요, 이번 재확산 여파로 줄줄이 다시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네.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이태원 클럽 발 재확산이 공공시설 개방의 발목도 붙잡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재개방의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석 달 가까이 휴관했다가 감염 진정세에 힘입어 지난 6일 개방한 용인시민체육센터입니다.

지역 재확산이 우려되면서 재개장 사흘 만인 지난 9일부터 다시 수영장을 폐쇄했습니다.

다만 헬스장 등 다른 시설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운영 중입니다.

[황미경/용인시 포곡읍 : 마스크를 쓰고 해서 조금 불편한 건 있는데, 안 하는 것보다는 운동을 하는 게 그래도 더 낫죠. 저희 센터 이용하는 회원들 입장에서는….]

지난 6일 재개장했던 공공 도서관들도 다시 휴관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했던 이 도서관은 지난 9일부터 다시 열람실 문을 닫고, 예약제로 도서대출만 하고 있습니다.

[이영민/도서관장 : 열람실은 당분간 휴관이고 자료실, 도서대출 서비스만 그런 식(인터넷 예약제)으로 운영합니다.]

지난 6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갔던 성남시의료원은 간호사 확진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 전수 조사에서 직원 681명 전원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수술실을 제외한 외래와 입원, 응급실 운영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중의/성남시 의료원장 : (확진자) 한 명이 생기면 병원 전체에 어떤 영향이 발생하는지를 실감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더욱 방역활동을 철저히 할 생각이고 저희도 관리를 철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앞으로 감염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재개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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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무급 휴직 종사자에 대해 월 최대 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성남시는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 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고용지원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한은 다음 달 30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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