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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환자 간 적 없는 클럽서도 확진…유흥시설 방역 '비상'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이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더 큰 걱정은 첫 환자로 알려진 용인 확진자가 다녀가지 않은 다른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태원뿐 아니라 홍대의 주점에서도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의 유명 클럽 메이드입니다.

움직일 틈 없이 빽빽이 선 사람들이 음악 소리에 맞춰 몸을 흔들어댑니다.

지난 2일 새벽 이 클럽에 들른 20대 남성 A 씨가 그제(1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로 추정되는 용인 확진자가 1일 밤부터 2일 새벽 들른 클럽은 킹클럽을 포함해 모두 5곳인데, A 씨가 방문한 클럽 메이드는 여기서 약 3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두 사람의 동선은 겹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곳은 주말마다 수천 명이 몰리는 이태원의 유명 클럽으로 알려졌는데, 주 이용객이 활동량이 많은 20, 30대인 만큼 대량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용인 환자가 간 적이 없는 다른 클럽을 갔다가 확진된 사례는 또 있습니다.

용산구 20대 남성은 지난 4일 밤 이태원의 클럽 형태인 피스틸 주점을 들렀다가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지인들과 홍대 주점을 들른 2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을 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태원뿐만 아니라 홍대 부근 유흥시설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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