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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관련 확진자 100명 넘었다…방문자 찾기 총력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집단 감염의 시작으로 알려진 용인 66번 환자가 가지 않았던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엿새 만에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과 관련된 국내 확진자 수가 102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북과 부산 제주에 이어 전북에서도 새로 확진자가 나오며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다만 서울 64명, 경기 23명, 인천 7명 등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90%는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람은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전체 진단 검사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평일 5, 6천 건이었던 게 어제(11일) 하루는 1만 2천여 건으로 두 배가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자 가운데 1만 3백여 건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클럽 출입자 명단에서 확인된 5천여 명 가운데 1천982명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통신국 기지국 정보와 클럽 카드 결제 정보 등을 확인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의 협조를 받아 방문자 파악에 나선 가운데 용산경찰서도 추후 역학조사를 위해 CCTV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셋 중 한 명 이상이 진단 검사 당시 무증상 상태였다며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경우 숨지 말고 서둘러 검사를 받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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