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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환승센터 또 공회전…롯데쇼핑 "올해 착공 무산"

<앵커>

KTX 울산 역세권의 중추 시설인 복합환승센터가 또다시 공회전하고 있습니다. 사업 주체인 롯데쇼핑이 코로나19 사태로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올해 착공을 미루는 분위기입니다.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40년 KCC 공장이 사라지고 2천500세대 아파트 예정 부지가 펼쳐졌습니다.

역사 뒤에는 주거와 첨단산업 연구시설이 어우러질 복합특화단지가 오는 13일 주민공청회를 시작으로 착공 절차에 돌입합니다.

전시컨벤션과 호텔, 아파트와 상가도 들어서면서 역세권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KTX 역세권의 핵심 시설인 롯데복합환승센터는 감감무소식입니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이지만 인허가 서류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롯데는 올해 초 울산시로부터 테마 쇼핑몰과 판매·환승 지원시설을 담은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았지만,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업 주체인 롯데쇼핑은 4가지 악재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3년 전 중국 사드 보복부터 시작해 일본경제 보복과 급성장한 온라인쇼핑에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전국 200개 마트와 슈퍼가 구조조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세권 상인 : 분양도 그렇고 식당도 그렇고 개점 휴업 상태…일반 개발업자들도 주춤하는 거죠. '강동(리조트) 꼴 나는 거 아니냐' 이러다가….]

3년 전 한차례 착공계획 철회에 이어 또다시 복합환승센터 착공이 무기한 연기될까 주변 상인들은 동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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