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질본, '청' 승격 최우선…3차 추경 곧바로 추진하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목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질본을 청으로 승격하는 문제와 3차 추경, 한국판 뉴딜 등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라고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그제 밝힌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인 '선도국가' 실현을 위해 정부가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 보건 체계부터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특히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을 최대한 서두를 것을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21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3차 추경 논의도 곧바로 시작하라며, 현실화한 고용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판 뉴딜 사업 또한 정부가 앞장서 과감하게 추진하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선도형 경제로 가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을 과감히 거둬내야 합니다. 규제 혁파 등 제도적 환경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 바랍니다.]

고용보험 확대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고용 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지금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가야 한다는 점도 부각하며 세심한 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n번방 사건 방지법'과 주한미군 근로자 지원법 공포안 등이 처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