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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전 직원에 "마스크 착용", 트럼프 본인은 예외?

<앵커>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린 미국 백악관이 결국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예외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늘(12일)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직원은 모두 마스크 착용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예외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오늘은 모두 마스크를 쓴 걸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요구하신 건가요?) 예, 예 제가 요구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을 방문했던 아이오와 주지사는 완화된 자가 격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이티 밀러 부통령실 대변인과 같은 공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킴 레이놀즈/아이오와 주지사 : 파우치 박사와 다른 백악관 직원들이 그렇게 하는 것처럼 저도 비슷한 수준의 변형된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입니다.]

지난 8일, 펜스 부통령과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에게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행사 전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부통령실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벗어달라고 요청했던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간담회에서 미국의 진단 능력이 세계 최고가 됐다고 과시했지만, 당장 마스크 착용을 두고 큰 혼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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