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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두달만에 상점 영업 재개…쇼핑객 곳곳서 긴줄

벨기에, 두달만에 상점 영업 재개…쇼핑객 곳곳서 긴줄
벨기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닫았던 상점들이 11일(현지시간) 영업을 재개했다.

A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는 단계적 봉쇄 완화 조치의 하나로 이날부터 모든 상점의 영업을 가능하도록 했다.

단, 영업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미용실 등 물리적 접촉이 필요한 상점은 제외됐다.

지난 3월 중순 비필수업종의 상점이 문을 닫은 이후 거의 두달만에 영업을 재개하자 수도 브뤼셀 등에서는 시민들이 다시 주요 쇼핑가를 찾았다.

매장 내 수용 인원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에 따라 상점 밖에는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섰다.

일부 병원은 긴급한 경우가 아닌 환자도 치료하기 시작했다.

이날 브뤼셀에서는 일부 버스와 트램 운전사가 현재의 코로나19 예방 조치 하에서는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서 파업을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부 버스 노선이 중단됐고, 트램은 운행이 축소됐다.

벨기에에서는 지난 4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12세 이상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그동안 식료품 상점과 약국만 문을 열도록 했던 벨기에는 최근 집수리, 정원용품점에 이어 지난 4일 수예품, 섬유 판매점의 영업을 허용하고 제조업과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 등 소비자와 접촉이 없는 업체도 재가동하도록 했다.

10일부터는 각 가정에 4명까지 손님 초대를 가능하도록 했다.

개학은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학급당 학생은 10명 이내로 허용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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