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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연기' 막판까지 고심…방역당국 · 여론 따랐다

<앵커>

교육부 출입하는 한지연 기자와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Q. 등교 개학 1주일 추가 연기 배경은?

[한지연 기자 : 사실 교육부, 오늘(11일) 오전까지만 해도 모레 예정된 고3 등교, 미룰지 말지 고심했었습니다. 지난 주말 상황에 이어서 막판까지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무엇보다 방역당국 의견 존중해야 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긴급 영상회의를 했는데 여기서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전국에 분포돼 있고 아직도 접촉자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서 "2차, 3차 지역 전파 위험성이 있다"는 의견을 수용한 것입니다. 여론도 등교 반대로 흘렀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등교 반대하는 서명이 18만 명이 넘어섰고, 경기교육청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나온 성남과 용인에서 학부모 긴급 설문조사를 했더니 응답자 55% 넘는 수가 등교에 반대했습니다.]

Q. 교직원 전수조사 계획은?

[한지연 기자 : 전국 교직원 숫자가 현재 60만 명에 달합니다. 때문에 교육부는 전수조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또 인권 문제가 있어서 강제로 조사할 수 없기 때문에 희망자에 한해서 조사하는 것을 방역당국과 지금 협의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만약에 교직원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거나 접촉 사실을 숨겨서 방역에 지장을 준다면 법에 따라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Q. 고3 대학 입시 준비 어떻게?

[한지연 기자 :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방역당국의 조사와 판단에 따라 고3을 포함한 전 학년 등교 수업일, 다음 주 또 연기될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올해 1학기가 6, 7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필고사 일정이 차질을 빚는 것이 문제인데, 입시 전문가들은 상황이 어렵지만 등교에 상관없이 선생님들과 자주 연락하면서 차분히 입시 전략을 세워가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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