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이틀 뒤로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생 등교를 일주일 미루자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11일)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생겼다"면서 "현재의 추이가 계속된다면 등교수업 일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3 등교를 일주일 연기하고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최종판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오는 20일에 등교수업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필요하다면 등교수업 일정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도 있다"면서 "이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오늘 오전 10시 현재 6만여명이 동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