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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월 국내주식 5.4조 순매도…석 달째 '팔자'

외국인, 4월 국내주식 5.4조 순매도…석 달째 '팔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5조4천억 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3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갔습니다.

상장채권은 7조4천억 원 순투자해 보유액이 140조 원 선을 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5조3천93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썼던 지난 3월(-13조4천500억 원)보다는 순매도 규모가 줄었지만 2월부터 3개월 연속 매도 우위가 지속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국가별로는 케이맨제도가 1조2천억 원어치 팔아치운 것을 비롯해 미국 1조 원, 프랑스 1조 원, 싱가포르 8천억 원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3천억 원), 중국(2천억 원), 타이완(1천억 원) 등은 순매수했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05조 원으로 시가총액의 31.5%에 달했습니다.

상장주식 보유액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으로 214조6천억 원에 달해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5%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영국 37조1천억 원(7.3%), 룩셈부르크 32조4천억 원(6.4%), 싱가포르 28조6천억 원(5.7%) 등 순입니다.

일본은 12조1천억 원으로 2.4%, 중국은 10조9천억 원으로 2.2%였습니다.

지난달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조3천억 원어치를 사고 3조9천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여기에 1조9천억 원이 만기 상환돼 7조4천억 원의 순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이로써 1월부터 4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5조4천억 원 순투자를 보였고 유럽과 중동은 각각 9천억 원, 7천억 원 순투자를 나타냈습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국채(4조2천억 원), 통안채(2조8천억 원) 위주로 순투자가 이뤄졌고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5조2천억 원), 1~5년 미만(1조1천억 원), 5년 이상(1조1천억 원)에서 모두 순투자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40조5천억 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7.3%에 달했습니다.

보유액은 한 달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63조9천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5.5%를 차지했고 유럽 46조9천억 원(33.4%), 미주 10조8천억 원(7.7%)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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